딸 키우기 ①
딸 키우기 ①
  • 박점숙
  • 승인 2021.01.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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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숙 국공립 청록어린이집 원장
박점숙 국공립 청록어린이집 원장

인형의 머리를 빗겨주면서 조잘조잘 떠들며 인형놀이를 하는 여자아이. 유아기의 여자아이들을 살펴보면 가만히 앉아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고 종이를 오리면서도 혼자서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한다.

남자아이는 호기심이 왕성한 데 비해 여자아이는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남자아이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력과 학습 능력이 빨리 발달한다.

또한 남자아이가 움직이는 사물에 관심이 많은 반면, 여자아이는 사람이나 정적인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흉내 내기를 잘한다.

색에도 민감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그림을 비교해보면 남자아이에 비해 여자아이가 여러 가지 색, 특히 따듯한 느낌의 색을 사용해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한 공감능력과 이해력도 뛰어나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해 엄마 아빠나 선생님의 말을 잘 따르고 빨리 배우며 눈치가 빨라 엄마가 조금만 언성을 높여도 금세 잘못을 깨닫는다. 뿐만 아니라 미래를 예측ㆍ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빨리 발달해 규칙을 잘 지킨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의 학습 능력이나 태도가 월등해 보이고 육아도 수월하다.

반면, 모험심과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려는 욕구가 약해 위기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실패를 하면 모험이나 도전을 싫어하는 영향을 보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감성적이고 섬세해 사소한 말 한마디나 차가운 눈빛에 쉽게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옆에서 관심을 보이고 격려하면 성실히 노력하는 것이 딸아이의 특징이다. 칭찬은 고래뿐 아니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를 춤추게 한다.

남자아이는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칭찬을 해줘야 한다면, 여자아이는 이유보다는 애정이 가득 담긴 칭찬이 중요하다.

여자아이는 다른 사람의 애정과 관심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한다. ‘귀엽다’, ‘사랑스럽다’라는 말을 자주하고 충분한 스킨십을 갖는 것이 딸아이 육아의 필수조건이다.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라는 책의 저자 마츠나가 노부후미는 “수다를 잘 떠는 여자아이가 공부도 잘한다”라고 말한다.

언어 능력이 발달하고 감정 표현을 잘하는 여자아이는 부모와 많은 대화를 통해 언어 실력이 쑥쑥 발전한다는 것.

아이는 어른들과 대화하며 말하는 법과 알맞은 표현법을 익혀 더욱 풍부한 표현력을 키운다. 대화할 때는 아이에게 질문을 자주 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게 하고, 책을 소리 내어 읽게 하는 것도 좋다.

감정적인 여자아이는 논리력이 부족할 수 있다. 책을 읽어줄 때나 아이가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왜’라는 질문을 자주 던져 아이가 원인과 결과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게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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