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진자 주는데 경남만 확 늘었다
전국 확진자 주는데 경남만 확 늘었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1.11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경남에 역대 가장 많은 하루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11일 경남에 역대 가장 많은 하루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진주 국제기도원 감염 29명

도내 48개 기도원 방역 조사

방문자 의무검사 행정명령

신규 43명 ‘하루 확진자 최다’

김 지사 “선제 검사 감염 차단”

거창ㆍ진주 농장 항원 검출 ‘비상’



“경남도는 방역비상, 코로나19 집단감염에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가금류 살처분 등….” 경남도가 비상이다.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34명의 집단감염 발생 등 10일 저녁 이후부터 11일 사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하루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39명은 확진자 접촉자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30명, 창원 5명, 거제 4명, 양산 3명, 김해 1명이다. 진주 확진자들은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인 50대 여성을 제외하면 34명이 국제기도원 관련이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와 부산 확진자가 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을 전날 통보받고 역학조사를 한 결과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기도원을 방문한 18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명단 확인 과정에서 도내 기존 확진자 2명도 방문한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까지 46명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최초 확진자와 확진자의 가족, 지인을 포함해 34명이 확진됐다.

김경수 지사는 “이번 집단감염을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기도원 방문자와 신도, 확진자의 접촉자 등에 대해 신속하게 검사가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해 도내에서도 확진자 3명이 발생했으나 방문자 중 22명이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서도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국제기도원 확진자 이외에 도내에서는 창원 교회 관련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는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산 확진자 2명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로 가족이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스스로 검사해 양성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95명(입원 294명, 퇴원 1296명, 사망 5명)으로 급증했다.

김경수 지사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경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도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도는 신속하고 선제 검사로 확진자를 찾아내고 최대한 빨리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의 육용오리 농장과 진주시 수곡면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 15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출입통제와 이동제한 명령을 발동하는 등 비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