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28 (금)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할 것”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할 것”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1.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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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에 무엇 담았나

“도약의 해 될 것” 강조

부동산 정책 사실상 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다”며 “안전성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며 “이제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라면서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제회복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고 주가지수도 2000선 돌파 이후 14년 만에 3000선 시대를 열었다”며 “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고 3차 재난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정부는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택정책과 관련해 “주거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에게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사실상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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