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07 (목)
사천 ‘와룡문화제’ 이름 바꿔 특화 축제로
사천 ‘와룡문화제’ 이름 바꿔 특화 축제로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1.11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천시 ‘와룡문화제’가 ‘고려현종대왕축제’로 명칭을 변경, 오는 10월 28~31일까지 4일간 열린다. 사진은 ‘와룡문화제’ 행사와 용기진 놀이 모습. (왼쪽부터)
사천시 ‘와룡문화제’가 ‘고려현종대왕축제’로 명칭을 변경, 오는 10월 28~31일까지 4일간 열린다. 사진은 ‘와룡문화제’ 행사와 용기진 놀이 모습. (왼쪽부터)

‘고려현종대황축제’ 로 변경

10월 사천에어쇼와 동시 개최

고려시대 현종 콘텐츠 부각

사천시 대표축제 중 하나인 ‘와룡문화제’가 올해부터 ‘고려현종대왕축제’로 이름을 바꿔 특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와룡문화제’ 축제 명칭을 ‘고려현종대왕축제’로 변경하고 오는 10월 28~31일까지 4일간 사천에어쇼와 동시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9월 지역민을 대상으로 축제 명칭 변경과 관련 온ㆍ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시정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

사주천년, 배방사지, 부자상봉길 등 고려 현종과 지역의 높은 지역ㆍ역사성은 ‘고려현종대왕축제’ 명칭 변경에 크게 이바지했다.

‘와룡문화제’는 지난 1995년 사천시 출범과 함께 삼천포시 ‘한려문화제’와 사천군 ‘수양문화제’를 통합, 출범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제는 그동안 시민 화합과 지역 문화예술 단체의 발표장 역할은 담당해 왔지만, 확장 가능성에 대해 아쉬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사천문화재단은 △현종 업적과 지역사 연구ㆍ고증 △고려 현종과 ‘풍패지향’ 사천 역사 재조명 △지역 내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매력적인 축제 콘텐츠 생산 등을 위해 축제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고려현종대왕축제’는 ‘Back to the KOREA(고려)’라는 주제로 고려시대와 현종 콘텐츠 특화에 주력할 것이다.

대표 프로그램에는 현 종 업적인 팔관회(백희가무ㆍ임금행렬)와 연등회(시민이 함께하는 사주 천년의 등 퍼레이드ㆍ천년의 등 전시ㆍ대동놀이), 초조대장경 이운 행렬, 전국 거리 퍼레이드 경연대회, 문화 퍼레이드, 드론 라이트 쇼, 제례 봉행이 있다.

주제 프로그램으로는 현종 주제공연, 현종 일대기 존과 주제관, 고려 촌 저잣거리 존, 고려 복식 패션쇼와 세미나, 현종과 찰칵! 사진 콘테스트로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천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고려 문화를 체험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특히, 정동면에서 열리는 ‘고려현종대왕제’를 ‘고려현종대왕축제’에 통합시켜 축제 일정을 4월에서 10월로 변경하고 축제 기간도 3일에서 4일로 확대했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시의 독보적 브랜드로 ‘고려현종대왕축제’를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라며 “축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