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49 (금)
"당 승리ㆍ정권 교체 위해 헌신할 것"
"당 승리ㆍ정권 교체 위해 헌신할 것"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1.10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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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 국힘 복당

김태호 의원 인터뷰

서울ㆍ부산시장 선거 지원

대한민국 도약 구상 중요

대선후보 오디션 방식으로

정부 국정운영 평가 요구

차기 대권을 겨냥한 잠룡들의 움직임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이른바 `보수잠룡`인 김태호(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이 지난 8일 친정인 국민의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4ㆍ15 총선 과정에서 공천에서 배제되고 탈당한지 10개월 만이다.

김 의원은 "변화를 바라는 분노의 외침이 들끓고 있다. 그 변화에 조금이라도 쓸모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겠다"고 복당 소감을 밝혔다. 다분히 대선 출마까지 염두에 포석이라는게 정치권의 대표적인 해석이다.

△우여곡절 끝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소감은 "그동안 걱정을 끼쳐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친정집으로 돌아와 정말 기분이 좋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생각을 다듬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

△중앙당에서 경남의원들의 역할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높다. 무엇보다 경남의원들의 단합이 중요한데 "기대가 크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각개약진을 넘어 단합이 중요한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선 (경남의원에게) 신고식부터 해야 할 것 같다."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복당 소감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가. "우선 당장 4월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중요하다. 보선 승리가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서울과 부산에서 저를 부르는 어느 곳이든 달려가서 보궐선거 완승을 위해 뛸 것이다"

△범보수세력 유력 대선주자 중 한명이기도 하다. 부산ㆍ울산ㆍ경남 등 영남권에서 기대가 상당히 강하다.

"역대 대선을 보면 부산ㆍ경남에서 60만 표 이상 격차를 벌어야 이겼기 때문에 (저에게)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 걸 알고 있다. 국민들의 들끓는 변화의 요구를 어떻게 받들 것인지, 우리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지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은 성찰과 구상이 더욱 중요하다."

△미스(터) 트롯 방식으로 대선 후보 뽑자는 주장하고 있는데, "`미스 트롯`과 `미스터 트롯`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모 방송사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무명인사들을 전국적인 스타로 발굴했다. 야당도 전국적으로 생중계되는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해야 20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홍준표ㆍ황교안 등 보수 진영의 후보와 유승민ㆍ윤석열 등 중도 성향의 인사들도 모두 참여시켜 `범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자. 수차례의 공개 경쟁을 거쳐 매번 탈락자를 가려내고 대선 1~2개월 전에 2명으로 압축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최종 승자를 뽑자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의 심판론을 외치고 있다. 4년간의 문재인 정부를 평가하면, "이데올리기의 온난화로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도 더욱 덥고 춥다고 한다. 이념과 진영에 빠져 경제, 외교, 안보 등 국정 전반이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고 청년ㆍ노동자ㆍ자영업자, 사람들이 아파하고 있다. 문제는 반성하고 변화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냉철하고 준엄한 평가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경남은 저의 뿌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다. 늘 품어주고 밀어준 경남도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 국민들은 분명히 변화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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