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06 (금)
강기윤 의원, 백신 놓고 총리와 충돌
강기윤 의원, 백신 놓고 총리와 충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1.10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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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계약 자료 제출 요구

정 총리 "비밀 준수 불가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창원성산구)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실태를 놓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면충돌했다.

강 의원은 지난 8일 `코로나19` 방역실태 긴급현안질문에서 "복지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국산 백신은 빨라야 오는 2022년 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상 등을 거친다면 2023년에야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는 상대적으로 이미 임상 접종을 하고 있는 해외 백신보다 `개발 및 도입 시기`가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백신 도입이 늦어진 이유가 너무 안일하게 국내 제약사의 치료제 개발을 통한 깜짝쇼만 기대한 것 아니냐"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구체적인 공급 물량 및 시기 등 백신 계약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 총리는 `백신 구입 계약서`과 관련, "백신 관련 계약서는 일

반 상업 관련 계약서와 달라 백신의 공급 시기나 이런 부분에 대해 특정이 돼 있지 않다"며 "다국적 계약사들은 비밀준수 의무를 계약서에 포함하기 때문에 백신 공급 관련 계약서 내용을 공개한 나라는 없다"고 답했다. 또 "현재로선 적당한 양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않다. 일방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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