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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내륙 철도 `합천역-해인사역` 유치 전쟁
남부 내륙 철도 `합천역-해인사역` 유치 전쟁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1.01.08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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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역 유치위원 5명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해인사역 유치위원 5명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

해인사역유치위, 시위ㆍ삭발식

국토부와 합천군은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배몽희합천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규학합천군기획감사실장, 김임종경제건설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주민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100명 이내이므로 1차 2차로 두 번 나누어 진행됐다.

2028년 완공 예정인 경북 김천~경남 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총연장 187.3㎞(단선전철) 약 5조 60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설명회에서는 합천군을 통과 하는 노선의 역 예정지에 대한 대기질, 수질, 소음ㆍ진동, 토양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상수도보호구역 생태1급지 등에 대한 방안과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사업과 관련한 질의시간을 가졌으나 대부분의 질의 내용은 합천군 해인사역 유치위원들의 질문과 해인사 스님들의 질문으로 합천역사 반대 해인사역 건설을 강조하며 주민공청회 개최를 하자고 제안 했다.

또, 주민설명회가 개최되기 전 해인사역 유치위원들이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앞에서 합천역사 설치 전면 반대하며 천년고찰 해인사역 유치란 피켓시위와 함께 해인사역 유치위원 5명이 삭발식을 했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간)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에 대하여 오는 26일까지 합천군청 건설과에서 공람이 진행되며 2월 2일 18시까지 주민의견을 제출 받는다.

한편,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합천군 노선은 합천군 가야면 야로면 합천읍 용주면 대양면 삼가면을 거처 합천역사는 합천읍 서산리 합천소방서 주변에 신설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이행 후 5월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철도노선 및 역사 위치를 최종 결정할 예정에 있다고 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우리 군이 관광합천, 스포츠도시합천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명시된 노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의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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