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국정감사서 지적
인수과정 특정업체 혜택 의혹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최초로 직접 운영하는 보성강 태양광 발전소가 경제성을 과도하게 평가했다는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 의원의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결국 감사를 받게 됐다.
윤 의원은 지난해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은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사업 인수` 형태로 사들여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이 윤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자료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보성강 태양광 인수 경제성 성과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적법한 인수과정을 통해서 보성강 태양광 사업을 인수했지만 경제성 평가 등에 의구심이 제기돼 의혹을 해소하고자 자체 감사를 실시한다"고 감사 배경을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한수원이 엉터리 경제성 평가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비싸게 사들였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다"면서 "인수과정에서 특정 업체에게 혜택을 준 것은 아닌지 감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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