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48 (토)
경남 17명 추가 확진…진주 목욕탕 다수 발생
경남 17명 추가 확진…진주 목욕탕 다수 발생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1.08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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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5.7명 증가세

감염재생산 1.05명으로 ↓

누적 확진자는 총 1492명

경남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해외 입국 2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진주 8명, 김해 4명, 양산 3명, 창원ㆍ하동 각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30대 남성과 80대 여성, 남자 어린이, 60대 여성, 50대 여성 등 5명은 도내 확진자가 다녀간 진주 대호탕 관련으로 확진됐다.

이 중 30대 남성과 80대 여성, 남자 어린이는 대호탕을 방문했다가 전날 확진된 1477번의 가족이다. 60대 여성과 50대 여성은 대호탕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 대호탕 관련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9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 중 남자 초등생은 전날 확진된 1464번이 다니는 진주지역 한 초등학교의 같은 반 학생이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에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진주 20대 여성과 김해 3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을 느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 중 40대 남성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외국인이고,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산 확진자 중 30대 남성은 헝가리에서 입국했고, 2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창원 확진자는 최근 같은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1436번, 1468번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교회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하동 확진자는 하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다. 하동 집단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92명(입원 306명, 퇴원 1182명, 사망 4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5.7명으로 직전 1주일의 21명보다 4.7명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하루 평균 20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는 셈이다. 그러나 확진자 한 명이 주변 사람을 감염시키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98명으로 감소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직전 1주일 감염 재생산지수는 1.05명이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8.4%로 직전 1주일의 17.7%보다 많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소폭 늘었다.

가족 간 전파도 30.2%를 기록해 직전 1주일의 27.9%보다 증가했다. 확진자들은 발열, 기침, 인후통을 비롯해 가래, 두통, 미각과 후각 소실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36.3%는 무증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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