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42 (금)
엄마를 만나는 날
엄마를 만나는 날
  • 정지우
  • 승인 2021.01.06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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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정지우

가끔은 물보라같은 요람에

쉼 한다.

따뜻함과 포근함은 엄마의

젖무덤 같다

요람 속에 아늑한 미소가

바라보는 눈길이

따스한 손길이

가슴에 온기를 붓는다

따끈한 밥상도 있다.

김이 모락모락 누룽지 한숫갈

눈물나도록 고운 안도감에

물보라 요람속에 잠든다

그 옛날 나의 작은 꿈이 숨 쉬든

그 쪽마루 무릅에

새들의 지저귐 속에

엄마의 자장가 소리를

베고 누었다

오늘 아침은 엄마의 미소를

만나는 날이다

시인 약력

- 패션디자이너

- 동주대학 패션디자인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 전공

- 수필부분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국민연금 전국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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