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물보라같은 요람에
쉼 한다.
따뜻함과 포근함은 엄마의
젖무덤 같다
요람 속에 아늑한 미소가
바라보는 눈길이
따스한 손길이
가슴에 온기를 붓는다
따끈한 밥상도 있다.
김이 모락모락 누룽지 한숫갈
눈물나도록 고운 안도감에
물보라 요람속에 잠든다
그 옛날 나의 작은 꿈이 숨 쉬든
그 쪽마루 무릅에
새들의 지저귐 속에
엄마의 자장가 소리를
베고 누었다
오늘 아침은 엄마의 미소를
만나는 날이다
시인 약력
- 패션디자이너
- 동주대학 패션디자인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 전공
- 수필부분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국민연금 전국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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