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상문동이냐 사등면이냐
거제 상문동이냐 사등면이냐
  • 박재근ㆍ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1.05 22: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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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에서 참석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드는 방법으로 종착역 위치에 대한 의견을 표하고 있다.
5일 오전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에서 참석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드는 방법으로 종착역 위치에 대한 의견을 표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종착역 유치 논란

국토교통부, 5∼7일 주민 설명회

공사비ㆍ환경피해 여부 등 쟁점

“남부내륙철도 종착역은 어디로….” 거제시민들이 관심사인 종착역 위치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5일 거제시 거제청소년수련관에서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는 이날 거제시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남부내륙철도가 지나는 경남 6개 시ㆍ군, 경북 3개 시ㆍ군에서 각각 설명회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명회 개최와 함께 남부내륙철도 종점인 거제에서는 종착역을 어디에 정할지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는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하면서 거제시 상문동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1’(187.3㎞ㆍ이하 1안)과 가야산 국립공원을 지나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를 종점으로 하는 ‘대안 2’(177.5㎞ㆍ이하 2안)를 각각 설명회에서 제시했다.

1안은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거제시 중심지이자 인구가 밀집한 상문동이 종점이어서 접근성이 좋다. 그러나 노선이 길고 상문동 아파트 단지를 통과해 공사비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2안은 노선이 짧아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가야산 국립공원을 지나면서 환경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종점인 사등면이 거제시 관문이긴 하지만, 인구가 적은 곳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 거제시가 사등면에 추진 중인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불투명한 점도 단점으로 꼽혔다.

설명회에는 상문동, 사등면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거제 종착역 위치가 정치적으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남부내륙철도 완공 예정은 2027년이다. 서울에서 김천역까지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고 김천역∼거제 구간에 철도를 새로 깐다. 열차 최고운행속도는 시속 250㎞로 정거장은 7개를 계획 중이다.

김천역, 진주역은 기존 역을 활용하고 경북 성주군, 합천군,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에는 역을 신설한다. 진주역 근처에서 분기해 기존 경전선을 활용해 서울∼마산 구간에도 열차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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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2021-01-09 18:39:00
설명회에는 상문동, 사등면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 사등면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