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17 (목)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 외면하는 원정 스크린 골프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 외면하는 원정 스크린 골프
  • 경남매일
  • 승인 2021.01.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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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서 오는 17일 자정까지 수도권 수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주 더 연장돼 스크린 골프장 이용이 제한되자 인접한 양산지역 스크린골프장으로 몰리고 있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은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으로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리조트, 호텔 등 숙박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 1 이내로 예약을 제한한다. `파티룸`은 집합이 금지된다. 특히 추가된 수칙으로는 실외 타석과 실내 대기석을 융합한 형태의 야외 스크린 골프장도 실내 스크린 골프장과 동일하게 집합이 금지된다.

양산은 최근 당근마켓 판매자의 확진에 이어 사우나 2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지역 감염 확산 우려와 함께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다 원정 스크린 골프 나들이 소식은 지역을 더욱 불안하게 고 있다.

정부의 방역 강화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억제하고 자제토록 해 지역 감염과 전파를 막자는데 있다.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원정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원정 스크린 골프만 문제가 아니다. 집단감염이나 확산 우려가 있는 업소 방문은 자제하거나 방역지침을 준수해 이용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절제와 자제를 시험하고 있다. 인내와 자제력을 잃으면 방역 전선이 무너지게 된다. 이미 많은 희생과 고통을 치르고 있다. 지금까지 견뎌온 고통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습관을 포기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제 요청에도 신년 해돋이 명소에 몰리고 여전한 턱 마스크 착용 등 이기심으로는 자신은 물론 가족 이웃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 지금 절제ㆍ자제하지 않으면 영원히 예전의 생활로 되돌아갈 수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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