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1:03 (수)
현대로템, 국내 첫 동력분산형 고속철 투입
현대로템, 국내 첫 동력분산형 고속철 투입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01.05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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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중앙선(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돌입한다. 사진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이음.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중앙선(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돌입한다. 사진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이음.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청량리~신경주 구간 달려

‘KTX-이음’중앙선 개통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중앙선(청량리~신경주) 구간에서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총 130량(21편성)으로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로부터 시속 260km와 시속 320km 두 가지 타입의 고속열차를 약 4300억 원에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개통에 투입되는 열차는 최고속도 260km/h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총 5편성이 투입되며 남은 열차 편성과 시속 320km 열차는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이름은 ‘KTX-이음’이다. ‘잇다’의 순우리말로 철길로 지역간을 잇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KTX-이음의 영업운행을 시작으로 동력차가 열차 앞ㆍ뒤에 구성된 동력집중식 고속열차인 KTX-산천과 동력원이 각각의 객차에 분산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운행 실적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인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동력집중식 열차에 비해 수송능력이 우수하고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KTX-산천 양산 이후 12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고속열차인 만큼 차량의 성능과 승객 편의사양 향상에 만전을 기했다. 이어 세계최초로 저ㆍ고상 겸용 승강장치를 적용해 승강장 높이가 다른 노선에서도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X-산천, SRT에 이어 KTX-이음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고품질의 고속열차를 개발해오고 있다”며 “KTX-이음은 중부내륙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책임지는 고속열차인 만큼 고품질의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손병석 코레일 사장,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관계자들이 원주~제천 구간에서 KTX-이음을 시승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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