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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추진한 사업 성과를 실현하는 한 해 만든다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 성과를 실현하는 한 해 만든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1.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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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새해 군정 방향

 

‘2023 산청항노화엑스포’ 추진

‘환아정 복원사업’ 32억 들여 시행

온ㆍ오프라인 특산물 마케팅 지원

산엔청복지관 분관ㆍ장애인회관 신축

풍수해생활권정비 등 안전 사업

생애주기별 인구정책ㆍ교육 내실
 

 

민선 7기 3주년에 들어선 산청군은 올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성과들이 차례로 실현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유치를 추진, 군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팬더믹 선언은 전 세계가 마비되면서 경기침체는 물론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600여 공무원과 함께 동분서주 하는 이재근 군수. 그를 만나 새해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7기 후반기 추진 사업 가시적 성과

이재근 산청군수
이재근 산청군수

이재근 군수는 “산청군의 모든 직원들은 ‘코로나19’가 몰고온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신속히 전환, ‘온라인축제’라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축제 영역의 확대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군은 2020년 말 기준으로 7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모두 515억 원을 투입,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사업비 292억 원이 투입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지난해 말 피암터널이 임시개통 됐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새뜰마을 공모사업, 지역수요 맞춤형 공모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이 군수는 “앞으로 이러한 공모사업은 물론 여러 지역개발사업들이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두 번째 엑스포 개최 본격 추진

지난 2013년 열린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당시 산청엑스포는 국가승인 로컬엑스포 사상 최대 성과를 낸 것으로 기록됐다.

이 군수는 “우리 군은 ‘제1회 엑스포’ 개최 이후 10년이 되는 해인 2023년 두 번째 엑스포인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계획과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상태다”면서 “향후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제2회 엑스포’ 개최를 위해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에 동의문ㆍ보감문,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출렁다리, 산약초재배단지,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엑스포 개최 이후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 허브로 조성, 국내ㆍ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문화ㆍ관광ㆍ체육 인프라 확대

산청군은 올해 지역 교육의 요람이었던 환아정 복원사업과 산청 선비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유림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아정 복원사업은 ‘산청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올 1월 착공, 오는 2022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환아정’은 산청초교 역사자료 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산청읍 ‘산엔청공원’ 정상부 일원 4000여㎡ 터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32억 원이다.

이 공원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숲속테마공원과 책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산엔청공원 정상부 일원 4000여㎡터에 조성되는 환아정의 재현 사업 조감도.
산엔청공원 정상부 일원 4000여㎡터에 조성되는 환아정의 재현 사업 조감도.

특히, 군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주요 개념인 중심지로부터 배후마을로의 기능 전달 활성화에 ‘환아정’을 적극 활용해 지역민 삶의 질을 꾀할 방침이다.

또, 산청읍 전체를 둘러보며 경호강 풍광을 즐길 ‘항노화 산들길’과 읍 소재지 정주환경 개선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남사예담촌 재정비사업과 지리산 중산관광지 활성화사업, 황매산 탐방지원센터 건립 등 기존 관광시설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체류형 관광기반 확충에 전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주시와 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경호강 자전거 백리길 조성사업, 늘비 축구테마거리 조성사업, 생비량 생활체육공원 조성공사 등 다양한 스포츠 레저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근 군수는 “이러한 문화ㆍ관광ㆍ체육 인프라 확충은 지역민의 건전한 여가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극복 온ㆍ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산청군은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네이버스토어, 카카오스토리, 우체국쇼핑, 경남e몰)을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군은 직영 온라인 ‘산엔청쇼핑몰’을 중심으로 매년 10억 원 이상 매출 달성 등 온라인 판매 플랫폼 운영에 대한 축적된 기법을 갖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열린 ‘온라인 약초축제’는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과 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 쇼핑몰 입점제품을 전국에 알리는데 충분했다.

산청딸기.
산청딸기.

이 군수는 “우리 군은 온라인은 물론 기존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 추진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합쳐지면 온라인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교육과학관을 건립, 농업기술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을 대표하는곶감과 딸기, 쌀 등 농특산물 명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과 소득증대를 위한 친환경농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업용 드론조종 인력 양성 등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전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노인ㆍ장애인ㆍ어린이 복지 환경 개선

산청군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남부지역 노인ㆍ장애인 복지서비스 개선을 위해 단성면 일원에 산엔청복지관 분관을 신축하고 장애인 회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안전한 보육환경을 위한 어린이집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저소득주민 자립역량 강화와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복지안전망도 강화한다.

특히,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일자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검사로 노인들 삶이 더욱 건강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생활 인프라ㆍ주거환경 개선 추진 전력

산청군은 지난 2018년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 국도비 등 9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 도시재생센터 건립 등 모두 9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을 꾀하는 도시재생센터 건립과 우리동네 주차장만들기 사업, 4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집수리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됐다.

군은 올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약선생활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약선생활플랫폼 사업은 약선요리수련센터와 판매장,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등 읍 소재지 도시재생사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완료되면 산청읍 일대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군은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과 부리지구 대지조성사업, LH공공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조성한다.

안전한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개선을 위해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과 자연재해 위험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밤머리재 터널 조기 개통과 국도 20호선 조기 착공 등으로 남부와 북부 간 지역균형 개발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단성정수장 증설사업과 급수 구역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물론 지속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를 통해 수질 오염방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맞춤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시행

산청군은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해 왔다. 최근 인구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군도 예외는 아니다.

군은 이런 처지를 타개하고자 현재 인구정책 5개년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저출산ㆍ고령화시대에 대응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 추진에 전력할 방침이다.

군은 주거공간 확충을 위해 LH와 함께 옥산리 공공임대주택사업(150세대), 신안복합지구 개발사업(82세대)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임대형 공공순환주택 30세대를 짓고 80여 채 이상의 집수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청년 농업인 육성 등 일자리 확대 사업과 함께 귀농귀촌인 지원을 통한 인구유입 정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근 군수는 “교육환경 개선도 지역 인구증가의 중요한 핵심이다”며 “현재 산청고는 기숙형 거점학교로 개교, 운영 중이며 올해 산청중 기숙사가 완공되면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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