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위치 상동ㆍ사곡 2개안
주민 관심ㆍ지자체 의견 수렴
2021년 새해 벽두부터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계획이 추진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KTX사업에 대한 희망이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5일 오전 10시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는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에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거제시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는 공람에 대한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듣는 자리지만 역사위치 선정에 대한 의견도 개진될 것”이라며 “역사의 위치결정사항과는 무관한 자리고 이후 주민의견 30명 이상의 주민공청회 요청이 있을 경우 국토부는 주민공청회도 열게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활발한 논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까지 거제역사의 위치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역사위치는 대안1(상동), 대안2(사곡) 등 2안이다. 둔덕~사등~거제~상동을 잇는 대안1은 둔덕~사등, 거제~상동구간에 몇 개의 터널을 건설해야하는 까다로운 구간인 반면, 대안1은 거제의 초입이라는 점에서 비용면에서는 다소 절감될 수 있는 구간이다.
그러나 비용대비 효용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이 고려돼야 하는 역사 위치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현재 역사 후보지인 상동과 사곡은 인근 주민들의 역세권개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날 주민설명회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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