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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경 시인 두 번째 신작 시집 ‘비는 왜 음악이 되지 못하는 걸까’
정이경 시인 두 번째 신작 시집 ‘비는 왜 음악이 되지 못하는 걸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1.0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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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출신 정이경 시인이 걷고 사색하는 인간의 기록을 오감으로 담아낸 두번째 시집 ‘비는 왜 음악이 되지 못하는 걸까’를 퍼냈다.

갇는사람 시인선 34번 작품으로 선택된 ‘비는 왜 음악이 되지 못하는 걸까’는 총 4부로 구성됐다.

시집은 걷는 자의 오감과 숨결을 담아낸 책으로 시인 정이경이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의 험난한 길들을 다니며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일인 동시에 그가 동경해 왔던 ‘먼 곳’을 향해 가는 일들을 담아냈다.

정이경 시인이 신비로운 역사가 깃든 응고롱고로, 우후루피크 등을 지나며 저 멀리 향한 동경, 숭고로 비약할 수있는 정신을 이 한권의 책으로 느낄 수있다.

해설을 맡은 이성혁 문학평론가는 “정이경의 이 시집은 한국 정신주의 시의 한 성과라고 평할 만하다. 정신주의 시의 미학은 숭고함이다. 이런 그의 시는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무한성으로 우리를 이끌어 올린다”고 전했다.

이에 정이경 시인은 “이 책은 새로운 나에게 도착하기 위해 걷고 사색하는 인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며 “어쩌면 눈 뜬 내내 삶은 ‘걸고 걸어도’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 즉 ‘꿈속까지도 사막’일것이다”고 책의 의미와 출판 소감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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