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0:39 (수)
“역량 고려한 전환 불공정 아니다”
“역량 고려한 전환 불공정 아니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12.30 22:5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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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감, 교총 철회요청 반박

추가 인력 35명은 공채 모집

속보=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총이 철회를 요청한 ‘방과후 학교 자원봉사자 채용’ 계획에 대해 “교사업무 경감을 위한 합리적 정책”이라고 밝혔다. <30일자 1면 보도>

박 교육감은 30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지난 6년간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를 방과후 전담인력으로 배치해 방과후 업무와 학교행정업무를 맡겨 교사가 수업에 전념토록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늘이지 않고, 역량을 고려한 신분전환이 바람직하다는 합리적 결론을 통해 법률적 유권해석을 받아 결정한 것”이라며 “근무시간을 늘여서 기존 역할을 확대하는 것으로 불공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를 뽑으면, 비정규직이 늘어나며 시간을 늘리는 것은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공채가 아니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100% 전환은 아니며 역량 평가를 통해 선발하고, 추가 인력 35명은 공채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학교업무적정화 정책을 시행하고 도내 82% 학교에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한 결과 학교업무적정화 만족도가 최근 4년간 지속해 상승했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고, 정책의 완성이 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배치는 ‘2020년 학교업무적정화 정책수립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업무가 ‘방과후 업무’라는 조사 결과와 교무행정지원팀 지원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인력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학생수 20명 미만, 6학급 이상, 학생 수 30명 이하인 학교는 배제하고, 그 외 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 실무사를 배치하며 42학급 이상 대규모 학교는 교무행정사를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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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숙자 2020-12-31 15:13:50
환영 합니다
몇년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일하는 방과후 전담요원
들을 응원합니다

수기 2020-12-31 10:21:39
맞습니다.봉사가 아니라 근로자로써 상시직전환입니다.

김민정 2020-12-31 08:40:21
수년간 노동을 하고도 노동자로 인정을 못받는 것이 불공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