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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다문화 2년새 480가구ㆍ15% 증가
김해시 다문화 2년새 480가구ㆍ15% 증가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2.30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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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가구통계 개발ㆍ공표

총 3683가구 전체 1.7% 차지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

김해시 다문화 가구가 2년새 480가구 증가한 총 3600여 세대로 전체 시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다문화가구와 외국인에 대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계기반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경남도 최초로 `2020년 김해시 다문화, 외국인가구통계`를 신규 개발해 그 결과를 지난 29일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통계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시 거주 다문화, 외국인 가구ㆍ가구원을 대상으로 인구ㆍ가구, 인구동태, 경제활동, 자산, 복지, 교육 6개 부문 84개 항목으로 3가지 단위(다문화가구ㆍ외국인가구ㆍ외국인)로 나눠 분석한 결과물이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구는 3683가구로 시 전체 가구의 1.7%, 가구원은 1만1101명으로 김해시 전체 가구원의 2.0%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480가구(15.0%), 1412명(14.6%)이 증가한 수치이다.

다문화 가구원의 평균연령은 32.6세로 파악됐으며,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32.3%(3590명), 한국인 배우자 29.9%(3321명), 자녀 27.5%(3055명)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별 가구원은 내외동(1810명)

이 가장 많았으나 읍면동별 인구 대비 다문화가구 비율은 동상동(3.7%), 진례면(3.7%)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8.6%는 1년 전 거주지에 그대로 살고 있으며 다른 시군구로 이동한 비율은 4.9%로 조사됐다.

지난해 혼인한 다문화 가구원은 282명으로 2017년 대비 65명(30.0%) 증가했으며, 같은해 다문화 가구의 출생아 수는 250명으로 2017년 대비 30명(13.6%) 늘었다. 출생 성비는 110.1명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문화 가구 중 주택 소유 가구는 1742가구(52.7%)로 대부분은 단독소유(89.0%)하고 있으며, 주택 소재지는 김해시(87.5%)가 가장 많았다.

다문화 아동이 재원하는 어린이집은 241개소로 민간 어린이집(46.5%)이 가장 많고 재원하고 있는 아동수는 639명으로 남성(55.0%)이 여성(45.0%)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다문화가구 및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김해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항목을 발굴하고 기존 항목을 보완하며 지속적으로 다문화ㆍ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문화ㆍ외국인가구통계는 김해시공공데이터플랫폼(http://stat.gimhae.go.kr) 통계자료실 또는 통계E-boo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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