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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국내 조선업, 2025년 호황시대 대비
세계 최고 국내 조선업, 2025년 호황시대 대비
  • 한상균 지방자치부 국장
  • 승인 2020.12.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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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지방자치부 국장
한상균지방자치부 국장

2020년 마지막 날을 남겨두고 불어 닥친 강추위는 코로나 정국과 맞물리면서 체감온도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거제는 바야흐로 주역 산업인 조선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거의 모든 산업이 정지된 상태라 경제적인 체감온도가 크게 다가온 연말이다.

과연 조선업의 미래는 없는 것인가. 새해를 맞으면서 가장 크게 다가오는 화두가 이 문제다. 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대우조선해양 이사, 한국해양대 교수를 거쳐 진해 그린스마트산단 대표를 맡아 전문기업인으로 변신한 배재류 대표는 "조선업은 활황을 향한 기수를 이미 돌려놓고 있다"고 희망의 소식을 전해줘 기대한다.

오는 2023년에는 활황 체제로 2025년에는 호황을 맡게 된다고 한다. 새해만 잘 견디면 이미 기수를 돌려 호황으로 향한 조선업은 가장 주목받는, 지역경제는 물론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국제해사기구의 저유 황규제는 2020년 1월부터 이미 시행에 들어갔고, 탄소규제 오는 2023년부터 시행된다. 우선 당면한 황 규제를 충족할 방법은 △저유황유 사용 △스크러브 장착 △ LNG추진선박 건조 등이 대안이다.

선박 선령을 약 20년으로 산정할 때 2000년대 건조된 선박은 연령 제한에 묶이게 되면서 신조로 물갈이되거나 개조를 해야만 된다는 것도 신조추세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빅3가 수주하는 LNG운반선은 LNG연료를 병행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설비구조 선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친환경 연료운반선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 분야는 국내 빅 3가 가장 수주전망이 높다. 중국은 이미 경쟁대열에서 밀려있는 것도 호재.

새로운 연료변화에 따른 신조선박 증대는 벙커링선을 요구하게 된다. LNG운반선이 육상기지에 친환경 연료를 싣고 오면 기지에서부터 이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공급해주는 벙커링선박이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벙커링선은 이미 국내 조선소가 양산체제에 들어갈 수 있는 기술력과 체제를 갖추고 있어 선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박이다.

세계적인 LNG연료 중심기지항인 로테르담항의 경우 2020년 2분기 LNG연료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4증가했다고 나타나 LNG연료의 확산세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배재류 대표는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조선업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에 맞춰 △생산시수절감 △대형화, 고효율화, 추진시스템개발 등 기술력 강화 △사곡해양플랜트산단 조기조성 △금융과 선급 RG 발급 등이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싱가포르가 독점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관리사업, 완전히 사장돼 있는 2~5만톤 규모의 중소형선박건조사업과 소형선박건조사업의 부활도 또 다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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