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선박 활성화 등 5천억원 효과
손홍관 센터장 `올해의 KERI인상`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개최한 올해 성과발표회의 심사 결과 `전기선박 육상시험소 운영팀(수중함 추진시스템 육상시험평가 연구팀)`을 2020년도 최고 성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KERI 시스템제어연구센터(센터장 손홍관)가 창원시와 협력해 운영하는 전기선박 육상시험소(이하 LBTS)는 이름 그대로 전기선박을 육상에서 시험하는 장소로, 고부가 전기선박의 핵심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지원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그리고 세계 3번째(미국-영국-한국)로 완공된 핵심 시험 설비다.
친환경 전기선박은 연료비용이 저렴하고, 조종능력과 정비성이 우수하며, 저소음ㆍ저진동 등의 많은 장점으로 국방 등 미래 해양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분야로 손꼽힌다.
KERI는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ㆍ건조한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장보고-Ⅲ급)`을 포함한 전기선박 분야 총 401개 항목 시험을 수행해 192건의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했고, 이를 통한 건조기간 단축 368일, 건조기간 단축 및 전력화 지연손실 비용 절감 효과 4684억 원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국내 최초ㆍ최대 규모의 육상시험소를 통해 거둔 기술수입 대체효과 370억 원, 전기선박 관련 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약 270억까지 포함하면 통합 5000억원이 넘는 효과다.
KERI는 수년간 기관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LBTS 운영팀을 영예의 `KERI 대상팀`으로 선정했다. 연구책임자인 손홍관 센터장은 개인 부문인 `올해의 KERI인상`까지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