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19 (금)
남해 바둑 슈퍼매치, 홍보 효과 36억원
남해 바둑 슈퍼매치, 홍보 효과 36억원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12.28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군이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대회 스폰서십 효과가 36억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진은 슈퍼매치 당시 대국 장면.
남해군이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대회 스폰서십 효과가 36억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진은 슈퍼매치 당시 대국 장면.

스폰서십 효과 분석 보고서

TVㆍ유튜브ㆍ온라인 등 노출

남해 관광지ㆍ특산품 홍보도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이하 남해 바둑 슈퍼매치)` 대회의 스폰서십 효과가 총 36억 2529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기업 `더폴스타`가 최근 발표한 `남해 바둑 슈퍼매치 스폰서십 효과분석 보고서(중간 집계)`에 따르면, `남해 바둑 슈퍼매치`는 TVㆍ인쇄매체ㆍ온라인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총 대회비 2억 9000만 원을 투입해 10배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뒀음은 물론, 세계 바둑계를 호령하고 있는 `신진서 마케팅 효과`의 가능성까지 남겼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중간 평가에서는 중국 CCTV의 바둑 중계 및 다큐멘터리 제작ㆍ중계 효과, 그리고 다양한 개인 유튜브 채널 방송에 따른 홍보 효과는 포함되지 않아 최종 집계 결과가 나오면 스폰서십 효과는 36억 원을 훨씬 더 상회할 전망이다.

`스폰서십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남해 바둑 슈퍼매치`는 TV 중계를 통해 가장 큰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 바둑 슈퍼매치`는 대회 기간 총 69회(생방송 14회ㆍ녹화방송 14회ㆍ재방송 41회) 중계돼 총 100만 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신진서 9단이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 장소로 꼽은 `상주은모래비치 야외대국`의 시청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각 항목별 스폰서십 효과를 살펴보면 △TV 중계를 통한 노출 효과 20억 7052만 원 △TV 뉴스 노출 효과 3096만 원 △TV 협찬예고 방송 효과 8034만 원 △TV 하단자막 노출 효과 9억 6514만 원 △신문ㆍ잡지 등 인쇄매체 홍보 효과 9125만 원 △온라인 중계(유튜브ㆍ네이버) 효과 1억 8470만 원 △온라인 뉴스 노출 효과 2억 188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대회 기간 바둑 중계뿐 아니라,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와 유자ㆍ보물초 등 겨울 특산품 등이 꾸준하게 노출됨으로써 스폰서십 효과는 곧바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 관계자는 "TV 중계 등을 통한 바둑 슈퍼매치의 스폰서십 효과가 36억 원에 달하는 점 역시 고무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화제성을 통해 남해가 홍보되는 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기원 공식 대국으로는 전례가 잘 없었던 야외 대국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두 기사의 훌륭한 대국을 통해 세계 바둑계의 관심이 집중된 대회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