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11 (토)
포용적 교육안에서 재능 개발 날개 펼친다
포용적 교육안에서 재능 개발 날개 펼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2.28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호성 경남대 교수가 맞춤형 교육 서비스들을 소개한 `차이와 다름을 배려하는 재능교육` 번역본을 출간했다.
최호성 경남대 교수가 맞춤형 교육 서비스들을 소개한 `차이와 다름을 배려하는 재능교육` 번역본을 출간했다.

최호성 `차이와 다름…` 역서 출간

"인공지능 시대, 맞춤형 교육 필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하는 요즘, 대부분 학생들이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내용을 배우며 자신들의 독특한 흥미와 적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대 교육학과 최호성(대외부총장) 교수가 창의성과 영재교육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학자 도널드 트레핑거와 동료들의 책 `차이와 다름을 배려하는 재능교육` 번역본을 출간해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제시한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돼 개인의 강점이나 재능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재능개발 프로그램 이론적 근거로 나타난 15가지 핵심 원리와 모든 학습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교육 서비스, 조기입학ㆍ졸업 등과 같이 소수의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수준의 개별화 맞춤형 교육 서비스 모형들을 나타낸다.

역자 최호성 교수는 "현재 학교 교육은 표준화와 효율성을 앞세운 `테일러주의` 영향으로 개인의 독창성과 재능에 주목하기보다 여전히 과거 전통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교육은 누구나 자신의 재능 수준에 알맞은 최적화 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배려하는 포용적 교육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교육자들이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학습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최적화된 배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가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들을 확충해 간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학습자로 성장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차이와 다름을 배려하는 재능교육 인공지능(AI) 시대`는 이론ㆍ실천적으로 재능 개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는 교육자들에게 학습자의 재능 특성을 파악 및 알맞은 교육 서비스 기회를 마련하는 지침서로 기대를 모은다.

최 교수는 부ㆍ울ㆍ경 최초로 `경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설립, 영재선발 및 교육 프로그램 연구와 실천에 노력했다.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ㆍ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고 발전사업단` 단장을 맡아 과학고에 자기주도 학습 전형 제도를 도입하고 한국형 과학 영재 교육 모형으로 과학영재의 창의적 탐구 활동인 R&E(Research&Education) 프로그램을 창안해 보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