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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 정상 테마형 관광지 조성 협력
거창 감악산 정상 테마형 관광지 조성 협력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0.12.27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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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해인사에서 거창군, 사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악산 정상에 테마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24일 해인사에서 거창군, 사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악산 정상에 테마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군, 해인사와 사업 관련 간담회

국화류 인기 올해 7만명 방문

LED 조명ㆍ차박시설 등 보강

거창군은 지난 24일 감악산 정상에 테마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해인사를 방문, 사업계획과 토지사용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와 해인사 주지스님, 재무스님, 사회국장스님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감악산 항노화웰니스 체험장 확대와 둘레길 조성, 진입도로 확ㆍ포장 부지 등에 대한 사용협의와 불교 테마파크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거창군 남부권 중심에 위치한 감악산(951m)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과 함께 시가지와 합천댐이 조망되는 지역으로 해인사의 말사인 연수사를 비롯해 풍력단지, 레이저관측소, 대중골프장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군은 인근 관광자원을 묶어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군은 항노화힐링특구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도부터 감악산 정상에 감국, 구절초, 아스타 등 국화류를 식재해 관리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부터 아스타, 구절초 꽃이 활짝 피어 자발적 SNS 마케팅 효과로 7만여 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방문해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진입도로 교행, 주차장, 야간관광, 부대시설 부족 등의 일부 문제점이 있어 내년도에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스타, 구절초, 샤스타데이지 등 국화꽃을 확대 조성하고, 체류형 야간관광 LED 조명시설과 차박시설 보강, 둘레길 공모사업 등을 통해 전국적인 테마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 감악산에 자발적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새로운 테마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에 따라 감악산권 관광자원들을 연계해 거창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해인사(조계종)와의 상생 협력관계가 감악산 테마 관광지 조성의 현실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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