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000㎡에 수천 그루 베어 내
복구계획 제출 시 검토 후 재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거제시는 공사 중 보전해야 할 산림을 훼손한 거제 학동케이블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자는 케이블카 하부역사 진ㆍ출입로 위치를 바꾸면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나무 수천 그루를 베어내는 등 원형 보전구역 2만 4000㎡를 훼손했다.
두 기관은 민간사업자가 복구계획을 제출하면 검토 후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거제 케이블카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전망대까지 1.56㎞ 구간에 밧줄을 설치해 곤돌라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민자 6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 공정률은 현재 78%다.
개장 예정은 내년 3월이었지만 이번 공사 중지로 1개월가량 개장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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