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15 (토)
아름다운 시조로 담아낸 삶의 울림
아름다운 시조로 담아낸 삶의 울림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12.16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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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숙 시인이 두번째 시조집 `아직 괜찮다`를 출간했다. 사진은 `아직 괜찮다` 시조집.
제민숙 시인이 두번째 시조집 `아직 괜찮다`를 출간했다. 사진은 `아직 괜찮다` 시조집.

제민숙, 시조집 `아직 괜찮다` 발간

청춘 격려 메시지 담은 67편 수록

경남시조인협회 부회장 제민숙 시인이 자신의 두 번째 시조집 `아직 괜찮다`를 발간했다.

`아직 괜찮다`는 자신이 걸어온 삶의 이야기와 젊은 청춘들을 격려한 메세지를 아름다운 시조로 나타냈다.

시조집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부부`, `그래도 따뜻하다` 등 14편이 실려있고, 2부에는 `지친 나의 발에게`, `비빔밥` 등 14편, 3부는 `봄날`, `어머니의 발` 등 13편, 4부는 `그날`, `꺼지지 않는 불꽃` 등 13편, 5부는 `꽃은 피었는데`, `등짐` 등 13편으로 총 67편이 수록돼 있다.

제민숙 시인은 "시조집을 편찬하며 삶은 펼치고 포개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자,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늘 미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를 찾아 떠나기 위해 더 많은 시조집을 발간하고, 또 다른 길을 나설 예정이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김복근(한국문협자문위원) 문학박사는 "제민숙은 배려와 절제가 몸에 배여있다"며 "그런 그가 들려주는 시조는 삶의 울림을 느끼게 하며, 그가 함의한 내면세계가 따뜻하고 아름다움을 기초로 가지고 있다는것을 나타낸다"며 "시조는 온화하고 밝고 투명한 심성으로 공감을 사고, 신뢰가 바탕이 된 정신세계와 아름다움의 밑거름이다"고 제민숙 시인의 시조에 관한 평을 했다. 이어, "시조집을 읽으며 화자의 돌올한 시조세계를 탐미하는 일 또한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고성에서 태어난 제민숙 시인은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고성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해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이다. 지난 1999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해 2018년 경남문학 올해의 우수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 이사 겸 경남시조시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시조집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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