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1ㆍ2ㆍ3동에 이웃돕기 600만원 기탁

단체 학생 개별 방문 총 6300만 지급

활동 9년 간 기부 4억 2000만 원 달해

김해 가야 고찰인 장유사의 사회복지 나눔단체인 좋은인연(회장 김은미ㆍ지도법사 해공 스님)은 16일 장유1ㆍ2ㆍ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각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장애인 가구,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좋은인연이 매년 연말 실시하는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전달 및 장학금 수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매년 행사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찾아가 성금ㆍ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좋은인연은 앞서 김해은혜학교,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7곳 단체에 방문해 50~3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지역 대학생 10명에게 각 100만 원, 중고등학생 17명, 개인 21명에게 각 50만 원씩 장학금 전달도 마쳤다.

좋은인연은 올 한 해 동안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총 9700여만 원을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피해지원 특별성금 1000만 원을 김해시에 전달하고, 6월 뇌종양 환우 홍정민 군에게 수술비 5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7월 경로당 106개소에 350만 원 상당의 과일바구니 전달, 지역 어려운 가정 500여 가구에 10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김장 나눔 등을 진행했다. 8월에는 수재의연금 500만 원을, 12월에는 6050만 원 상당의 연말 장학금 수여 및 어려운 이웃 성금 전달을 진행했다.

좋은인연은 2011년 해공 스님의 발기로 33명의 회원으로 창립돼 현재 850명이 등록돼 있으며, 9년간 4억 2000만 원을 지역을 위해 기부하고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공 스님은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서로 인연관계로 어우러져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우리 사회 전체가 서로 도와가며 의지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은미 회장은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우리들의 작은 나눔과 베풂이 세상을 행복하게 바꾸는 불씨가 되기를 발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