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56 (금)
이달 코로나19 확진 추세 11월보다 거세
이달 코로나19 확진 추세 11월보다 거세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12.14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간 248명’ 전월 312명 추격

창원ㆍ진주ㆍ밀양 등 14명 확진

지인 아닌 식당 접촉자 감염

밀양윤병원 16일까지 집단 격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최악의 한 달을 보냈던 11월보다 경남지역 12월 감염 추세가 더 거세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14일 기준 12월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48명으로 지난달 312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2월 일 평균 확진자는 17.7명으로 11월(10.4명) 보다도 많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13일 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초비상 상태다. 14일 도내 추가 확진자는 14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7명, 진주 2명, 밀양 2명, 양산 2명, 김해 1명이다.

대부분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 또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확진자 7명 중 866번(20대 여성), 869번(40대 여성), 876번(유아)은 전날 확진된 858번과 접촉했다. 858번과 869번은 창원의 한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876번은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다.

867번(70대 여성)은 창원지역 병원 입원환자다. 해당 병원은 867번이 입원한 병동에 대해 통행제한 조처를 하고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870번(60대 여성)은 지난 12일 확진된 820번과 식당에서 접촉했다. 두 사람은 지인 관계는 아니다.

877번(2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며, 878번(50대 여성)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밀양에서도 868번(50대 남성)이 식당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지인 관계는 아니다. 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871번(40대 남성)이 확진됐다.

양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873번(50대 여성)과 부산 댄스동아리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874번(30대 여성)이 확진됐다.

진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865번(20대 남성)이 확진됐다. 875번(70대 남성)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김해서는 872번(50대 남성)이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75명으로 이중 624명이 퇴원하고 2명이 숨져 24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전날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밀양윤병원은 13일 오후 7시부터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외래진료는 중단되고 응급실과 투석실만 운영한다. 방역 당국은 격리 4일째가 되는 오는 16일 전수검사를 다시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동일집단 격리를 지속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