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48 (토)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공장 `본격 가동`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공장 `본격 가동`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12.14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로템이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수소추출기 설비조립센터 전경.
현대로템이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수소추출기 설비조립센터 전경.

1년간 20대 추출기 제작 능력

충전 인프라 제조 생태계 조성

연간 500억원 생산유발 효과

현대로템은 최근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늘어나는 국내 수소 충전소 물량에 대비, 지난 7월 의왕연구소 내 2000㎡(약 600평) 면적의 기존 전장품 부품공장 일부를 개조해 지상 1층 규모의 공장 건설을 착수하고 약 4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공장 가동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약 5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권 인근의 수소추출기 부품생산업체와도 협력이 가능해 수소 충전 인프라 제조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추출기를 제작할 수 있다.

20대의 수소추출기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은 연간 약 4700t으로 이는 수소차(넥쏘 기준) 85만여 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현대로템은 향후 수소추출기 수주량에 따라 공장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공장 가동을 통해 국내외 수소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저탄소화를 추진하는 정부 목표에 따라 수소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국산화된 수소추출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