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남해몰서 예약주문받아
수확기 늦지만 저장성 우수 특징
보물섬남해 마늘작목회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내 육성품종 보급시범사업을 통해 재배 중인 `홍산마늘`을 보물섬남해클러스터 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의해 위탁 판매하기로 했다.
주 판매경로는 남해군 특산물쇼핑몰인 `남해몰`이며 내년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서 면적당 수확량은 2111㎏/10a 정도로 우리 군 주 재배품종인 남도마늘(1576㎏/10a 정도)보다 많다. 다만, 남도마늘보다 수확기가 다소 늦은 반면 저장성이 우수하며, 인편 선단부에 엽록소(클로로필)가 약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홍산마늘이 아직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겠지만 경험해보고 나면 장기구매 고객층이 형성될 수 있는 충분히 매력적인 마늘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판매를 통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종구생산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윤기준 조공법인대표는 "보물섬남해 마늘작목회라는 남해군 대표 마늘농업인단체와 `홍산마늘`이라는 국산 신품종 마늘을 처음으로 계약재배, 판매협약을 함에 따라 다소 부담은 있지만, 향후 남도마늘과 함께 남해 주력상품이 되도록 열의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 쏟을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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