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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바, 새주인과 최첨단기업 재도약
한국화이바, 새주인과 최첨단기업 재도약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0.12.10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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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화이바가 (주)뉴파워프라즈마에 경영 지분을 인도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한국화이바 본사 전경.
(주)한국화이바가 (주)뉴파워프라즈마에 경영 지분을 인도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한국화이바 본사 전경.

뉴파워프라즈마 대주주 온다

경비절감ㆍ기술력 융합 효과

"우수 방산업체로 시너지 확대"

밀양 향토기업인 (주)한국화이바의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지역 기업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주)한국화이바는 10일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주)뉴파워프라즈마에 경영 지분을 인도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한국화이바의 경영 지분을 인수한 (주)뉴파워프라즈마는 국내 유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플라즈마 핵심 모듈 제조업체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상회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이 업체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핵심기술과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제조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뉴파워프라즈마가 복합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함으로 경비 절감은 물론 기술력 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가 크다.

이번 경영권 인계 결정은 10여 년 이상 지속된 가족 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조계찬 현 대표의 피로감, 조용준 전 회장이 차입한 자금에 대한 상환 필요성 그리고 (주)한국화이바의 성장발전을 위한 결정이다.

장남과의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용준 전 회장 개인이 차입했고 투자사의 투자조건(IPO)을 만족하지 못해 투자자금과 이자 비용을 전 회장이 상환해야 할 상황이 돼 조계찬 현 대표는 가족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해 해결하고자 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경영권 인계 결정은 단순히 대주주 변경이 아니라 자본력이 탄탄하고 탄소섬유를 새롭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주)뉴파워프라즈마가 (주)한국화이바를 인수하면서 향후 (주)한국화이바의 수소자동차 연료탱크 사업을 포함한 차세대 그린 뉴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술력 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최첨단기업으로 재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주)한국화이바 관계자는 "두 기업의 최고 기술력을 하나로 모아 경영에 집중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방산업체로 재탄생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두 기업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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