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1:54 (금)
대송산단 개발 하동군 단독 추진 길 열려
대송산단 개발 하동군 단독 추진 길 열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0.12.1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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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가 대송산업단지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지방채 발행 계획을 가결했다. 사진은 대송산업단지 부지 전경.
하동군의회가 대송산업단지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지방채 발행 계획을 가결했다. 사진은 대송산업단지 부지 전경.

군의회, 공유재산 계획 등 승인

조직개편ㆍ구상권 청구 등 검토

연간 40여억원 이자 절약 예상

하동군의회는 지난 9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대송산업단지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지방채 발행 계획을 가결해 향후 하동군이 대송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의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에서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 추가 차입 사업비 450억 원 상환을 위한 2020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과 예산을 승인했다.

대송산업개발(SPCㆍ특수목적법인)이 추가 발행한 450억 원이 지난 10월 23일 상환 기일이 도래했으나 분양실적 저조 등으로 상환이 어려워 기한이익상실에 따른 사업 장기 표류 예방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열린 제293회∼295회 임시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6개항의 요구조건을 붙여 450억 원에 상당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과 예산을 승인한 것이다.

군의회에서 요구한 6개항의 조건으로는 △SPC(대송산업개발 주식회사)의 사업배제 △산단조성과의 조직개편 △교량 및 하자 보수 신속조치 △하동군의 공식입장 표명 △토석 반출금지(SPC 사업배제시까지) △대송산단 관련 구상권 청구 검토이다.

차입금 조기 상환을 위해 군에서 내년도 예산으로 510억 원을 확보하고, 부족분 1300억 원은 지방채를 발행, 지방채 이율은 1.3%를 적용받아 기존 이율대비 연간 40여억 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민자 사업으로 추진된 대송산업단지와 갈사만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하동군이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 지난 4대 의회(민선 3기)부터 시작해 8대 의회(민선 7기)에 이르기까지 숱한 갈등과 조정으로 현 시점에 이르는 고난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역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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