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40 (금)
부산상의, LCC 통합 대비 대응책 본격 논의
부산상의, LCC 통합 대비 대응책 본격 논의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0.12.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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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차원의 TF팀 구성 추진

에어부산 중심ㆍ본사 부산 촉구

한진칼을 상대로 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의 LCC(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이 국내 항공시장과 지역에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9일, 8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시의회, 에어부산, 시민사회단체, 에어부산 지역 주주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LCC 통합에 대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LCC 통합에 따른 지역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LCC 통합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통합에 따른 독과점 문제와 에어부산 흡수 합병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상의 역시 `LCC 3사 통합 발표에 대한 부산상공계 입장과 요구`를 통해 통합 논의에 에어부산이 중심이 될 것과 통합 LCC 본사는 반드시 부산에 둘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을 발표하면서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통합 LCC 세컨드 허브 구축과 통합 LCC는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새롭게 영업을 한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한 상태다.

이번 대책 회의에서는 LCC 통합 시 에어부산의 기업 가치와 위상을 보전하고 통합 LCC 본사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의 다양한 입장과 요구가 쏟아져 나왔다.

부산상의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늦어도 내년 3월 중으로는 통합에 대한 큰 밑그림이 그려지는 것에 대비해 지역 차원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LCC 통합 대응 TF팀` 구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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