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2:20 (목)
새 시대의 대중문화
새 시대의 대중문화
  • 김종근
  • 승인 2020.12.09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근 김해시의원
김종근 김해시의원

음악의 음율과 가사는 수십년이 지나도 우리의 머리와 마음에 남아있다. 기분이 좋으면 좋은 대로, 기분이 우울하면 우울한 대로 학창시절 또는 20대 때 기분에 따라 즐겨 불렀던 노래를 지금도 나는 반주없이 혼자 흥얼거린다. 음악의 힘은 바로 이런 것이다. 이것이 대중성이고 지속성이자 연속성이며 음악의 힘이다.

70년대 노래가 지금 20대에게도 인기를 누리는 마법과도 같은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음악이라는 대중적 감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문화이다. 얼마전, 나훈아라는 대중가수가 추석 특집방송으로 잠시 나왔는데 기록적인 시청율을 올리고 그 때 불렀던 신곡인 `테스형`이라는 노래가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60ㆍ70년대까지 대중음악은 극장에서 줄을 서서 열광하는 리사이틀 형식의 직접 대면 위주였다고 한다면, 80년대와 21세기 전반대까지는 미디어를 이용한 전파와 영상방송이 주류를 이루면서 비대면시대가 등장하였다.

새 시대가 들어선 이후 유투브를 비롯한 각종 SNS 매체를 이용한 국경을 뛰브 넘는 인터넷 글로벌 대중화시대가 활짝 날개를 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기폭점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2019년 이후 지금까지 BTS의 등장이 대표되는데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대중 중심에서 한국의 문화, 언어가 그대로 옮겨져서 열광하는 다수의 글로벌 대중 팬 스스로가 그들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고 인증하는 대변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생충`과 같은 대중영상 역시도 마찬가지 음악처럼 국경선이 허물어지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21세기 이전이 대면시대의 향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과도기ㆍ전환기의 새 시대의 등장과 삶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즉, 여전히 직접 감각으로 느끼는 대면의 감정을 향수하는 세대도 함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끓어 넘치는 문화로의 긍정적 능동적 자세로 전환이라고 감히 외쳐보고 싶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여 우리의 문화를 자랑스럽고 분명한 자세로 펼쳐나가는 대중문화 선도자들을 우리 모두 육성해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마스크착용과 손 씻기와 소독, 거리두기에 앞장서는 일부터 잊지 않아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