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6:08 (목)
‘김해스토리커피’ 판매 ‘남산별곡’ 이달 개소
‘김해스토리커피’ 판매 ‘남산별곡’ 이달 개소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2.09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내 문을 여는 김해시 부원동 남산별곡 전경.
이달 내 문을 여는 김해시 부원동 남산별곡 전경.

양탕국사회적협동조합 운영

가야 역사 담은 커피 제조

주민 주도 수익창출ㆍ환원

김해 원도심 주민 스스로 운영하고 이익을 창출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거점 시설인 ‘남산별곡’이 이달 내 문을 연다. 특히 이곳은 가야 역사문화를 담은 ‘김해 스토리 커피’ 판매ㆍ홍보 활성화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지난 8일 부원동 666-7에 위치한 해당 건물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남산별곡은 주민주도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마을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한다. 국도비 2억4400만 원을 포함해 총 3억 7500만 원을 들여 지상 1층, 71.83㎡ 규모의 기와를 얹은 한옥 형태로 조성됐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남산별곡 운영 주체를 모집했으며, 그 결과 양탕국사회적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커피봉사자 6명으로 구성된 해당 조합은 앞으로 이곳에서 ‘김해 스토리 커피’ 제조ㆍ판매, 카페 운영, 바리스타 양성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조합은 스토리커피의 관광상품화는 물론 판로개척을 통한 지역 역사자원 홍보에도 주력한다. 카페 등을 운영해 생긴 수익금 일부는 지역에 환원, 각종 마을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된다.

판매하는 스토리 커피는 ‘수로디아’, ‘봉황대 연정’, ‘프린세스 유’ 등 3종이다. 수로디아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결혼을 표현했다. 독특한 향과 강인한 만델링의 풍미가 특징이다.

봉황대 연정과 프린세스 유는 가야 유적인 봉황대를 배경으로 여의낭자와 황세장군, 유민공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봉황대 연정은 지역 특산품인 장군차를 토대로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프린세스 유는 달콤한 과일향이 부드럽게 입맛을 자극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 문제를 주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