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0:57 (수)
양산 원동면, 국지도 60호선 노선 변경 요청
양산 원동면, 국지도 60호선 노선 변경 요청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0.12.0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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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리 이장단ㆍ주민대표

한옥문 위원장 만나 협조 당부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이장단과 주민대표 등 10여 명은 지난 2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한옥문 건설소방위원장을 만나 국지도 60호선의 노선변경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주민대표 등은 한 위원장에게 “지역의 가장 큰 고충으로 작용될 현 노선에 대해 변경요청 협조를 당부드리며 100년 대계를 내다보고 양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 엉터리 노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옥문 위원장은 “양산시와 경남도를 통해 현안에 대해 되짚어보고 협조를 통해 잘못된 부문에 대해 변경될 수 있도록 최대한 같이 노력해보겠다”고 긍정적인 확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주민대표 등은 김일권 양산시장을 만나 국지도 60호선에 대해 논의하고 시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국지도 60호선은 최초 양산시 신기동 북부천 한마음아파트에서 교동 춘추공원 방향으로 고가도로 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갑자기 설계가 변경돼 베데스다병원 방향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잦은 굴곡에 따른 교통정체, 사고우려, 도로기능 상실, 공사비 급등, 노선 2㎞ 이상 증가, 공장이주 보상비 300억 원 증가 등의 문제가 제기됐었다.

실질적으로 이 노선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에서 성적이 ‘F’ 단 한 개만 발생해도 도로기능이 상실된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이 도로는 무려 ‘F가 4개’나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인 국지도 60호선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일부 시민들은 잘못된 설계를 바로잡기 위해 관할 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남도, 양산시, 지역국회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며 호소했다.

박말태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현재의 설계를 양산대교에서 양산천, 춘추공원 앞 경찰서 뒤 터널로, 원동화제 토교까지 직선화해 토교에 진출입로를 개설한다면 예산절감, 화제지역의 발전, 물금신도시의 접근성 등 편리하고 원할한 교통소통이 이뤄질 것이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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