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29 (금)
"주민참여 3자 협의체 구성 거창연극제 논의해야"
"주민참여 3자 협의체 구성 거창연극제 논의해야"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0.12.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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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YMCA 시민사업위원회가 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연극제 정상화를 위해 주민참여 3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거창YMCA 시민사업위원회가 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연극제 정상화를 위해 주민참여 3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거창YMCA, 군청 기자회견

"상표권 거래 밀실서 협상"

거창지역 시민단체가 거창연극제 정상화를 위한 군ㆍ집행위ㆍ주민 간 3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거창YMCA 시민사업위원회(이하 거창YMCA)는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군과 거창연극제집행위원회(아래 집행위)의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입 금액 가격 협상`에 대해 질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거창YMCA는 거창군과 집행위 간 협상을 `밀실 거래`라고 비판하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거창YMCA 홍정희 시민사업위원장은 "오직 연극을 위해 존재했던 초심은 사라지고 돈과 문화 권력으로 얼룩진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다"며 "싸움의 당사자가 된 거창군,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집행위 모두 거창군민의 눈에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표권을 사고파는 행위 역시 주민들의 동의가 없다면, 혈세를 낭비하고 주민을 배신, 세금을 갈취하는 행위에 불과할 것"이라며 "주민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만들어 연극제 정상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창YMCA는 "집행위가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거액 상표권 보상을 고집할 경우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자료를 모아 법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거창국제연극제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 지방자치단체의 협치를 통해 다시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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