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34 (토)
‘남해 바둑슈퍼매치’ 대단원 막 내리다
‘남해 바둑슈퍼매치’ 대단원 막 내리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12.0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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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7전7승 마무리

“좋은 기운 받아 기록 좋아”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19일 이순신순국공원 관음루에서 제1국을 시작으로 개막한 ‘바둑슈퍼매치’는 12월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제7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슈퍼매치 7번기는 신진서 9단의 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세계 랭킹 1위와 3위 간의 맞대결이었고, 두 선수의 상대전적을 감안하면 쉽사리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지만 결과는 신진서 9단의 압승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간 상대 전적은 4승 15패로 신진서 9단이 크게 밀렸으나, 올해 6월부터 각종 대회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고, ‘남해 슈퍼매치’를 통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간 상대 전적은 18승 16패로 뒤집어졌다.

마지막 대국 후 신진서 9단은 “좋은 곳에 와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성적이 좋았다. 다른 부분으로 흔들리지 않고 바둑에만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대회를 돌아봤다.

박정환 9단은 “너무 좋은 곳에서 초청해주셔서 여러 관광지에서 대국할 수 있어 기뻤고 결과는 좋지 않지만 많은 배움과 깨달음이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남해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으니 앞으로 열릴 중국 리그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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