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통영ㆍ거제시, 고성군
31일 지정 종료… 2차례 연장돼
실사 후 정책심의회 거쳐 결정
“꽁꽁 언 경남 경제, 언제쯤 회복될는지….” 경남도는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연장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고용위기 지역 연장 신청은 3번째다. 도내 고용위기지역은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등 4곳이다. 이들 지역은 2018년 4월 5일 처음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뒤 2차례 연장됐으며, 오는 31일 지정 종료 예정이다.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5월 기준 경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나 감소했다. 선박, 자동차부품, 건설중장비, 펌프, 항공기부품, 금속절삭가공기계 등 경남의 주요 수출 대부분이 부진한데 기인했다.
경남도는 이날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고용위기지역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실사에서 지역산업의 열악한 고용 여건과 지정 기간 연장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 경제국장은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현장실사를 토대로 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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