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3:46 (수)
“집회서 활어 던진 양식협회 동물학대”
“집회서 활어 던진 양식협회 동물학대”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12.02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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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어류양식협회가 집회 현장에서 활어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동물해방물결
경남어류양식협회가 집회 현장에서 활어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동물해방물결

동물단체 기자회견 열고 지적

경남양식협회 “학대 의도 없어”

경남어류양식협회가 수입 활어 검역 강화를 요구하며 서울서 개최한 집회에서 활어를 던진 것과 관련, 동물단체가 동물학대로 경찰 고발했다.

동물해방물결은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류를 산 채로 바닥에 던져 죽이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어류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라며 “이날 어민들이 바닥에 던진 생선은 집회의 도구로 사용돼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남어류양식협회는 여의도에서 수입 활어 검역 강화를 주장하면서 수입산 활어를 바닥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동물보호법상 어류는 식용이면 동물보호법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이날 사용된 생선은 집회 과정에서 죽었기 때문에 동물보호법 대상이라는 지적이다.

어류양식협회 관계자는 “퍼포먼스였을 뿐 학대 의도로 생선을 던진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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