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5:09 (금)
김장철 남해 마늘 소비량 꾸준히 증가
김장철 남해 마늘 소비량 꾸준히 증가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12.02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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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맞아 남해 마늘 소비량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철을 맞아 남해 마늘 소비량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획전 이후 3t 이상 판매

3㎏~10㎏ 포장단위 잘 팔려

알리신 성분 많고 품질 뛰어나

‘남해 마늘의 우수성’이 김장철을 맞아 그 주가를 다시 올리고 있다. 남해군 쇼핑몰인 ‘남해몰’은 김장 시즌을 맞아 남해 마늘 소비량이 최근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남해 마늘은 상품의 중량에 관계없이 3㎏부터 10㎏ 포장단위까지 두루두루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 마늘보다는 깐 마늘의 소비층이 크게 늘고 있어 지난 5월 햇마늘 기획전 이후, 3t(3767만 원 상당)이 판매됐다. 무엇보다 남해 마늘에 대한 재구매율 증가세가 뚜렷한 점이 고무적이다.

남해군은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서늘한 해양성 기후로 난지형 마늘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미 2007년에 지리적 표시제 제28호로 인증된 바 있다.

소비자들은 남해 마늘 특유의 맵고 알싸한 맛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양념과 소스로 활용 가능한 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또한 껍질을 벗겼을 때 남해 마늘 고유의 윤기 나는 하얀빛이 좋다는 반응이다. 또한 건마늘은 물론 풋마늘용으로도 선호도가 높아 연중 인기 있는 품목으로 명성이 높다.

사면이 청정해역인 남해에서 자라는 마늘에는 나트륨과 칼슘이 포함된 해풍이 듬뿍 담겨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알리신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게 특징이다.

정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대서 마늘의 확산세와 중국 김치 수입 등으로 남도 마늘에 대한 소비층이 줄어 안타까운 면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비대면 구매가 증가하고 있고 구매패턴 변화와 아울러 남해몰을 홍보해 남해 마늘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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