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44 (목)
일조량 긴 김해쌀로 만든 막걸리 출시
일조량 긴 김해쌀로 만든 막걸리 출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2.02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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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한림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가야양조장(대표 조이덕)이 시중에 유통 중인 프리미엄 막걸리 ‘가야’.
김해시 한림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가야양조장(대표 조이덕)이 시중에 유통 중인 프리미엄 막걸리 ‘가야’.

30일 발효ㆍ타제품比 30배

깊은 맛ㆍ참외향 등 일품

농민 판매량 증가에도 도움

국내에서 손꼽는 미질을 자랑하는 김해쌀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가 출시됐다.

김해시 한림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가야양조장(대표 조이덕)은 프리미엄 막걸리 ‘가야’를 제품화해 시중에 유통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가야는 김해평야에서 자라는 쌀로 만든 브랜드이다. 김해쌀은 일조량이 풍부한 탓에 품질이 뛰어나다. 아울러 발효기간이 일반 시중 막걸리(1~3일)보다 25~30배 이상 긴 30일에 달한다.

조 대표는 “발효ㆍ숙성기간이 길 경우 맛도 깊어지고 자연스럽게 우러나면서 아로마, 참외향, 꽃향기 등이 배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미료를 안 넣고도 새콤달콤한 단맛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숙성기간이 길어지면 유통기간이 자연적으로 늘어나는 장점도 생긴다. 750㎖ 1병당 판매가는 4000원으로 시중 막걸리(2000원)보다 2배가량 비싸다. 가야는 지난 1일부터 김해지역 슈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에 들어갔다.

이번 제품 출시로 그동안 쌀 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김해 지역 농민들의 판매고 향상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해시 한림면이 고향인 조 대표는 지난 8월 명동리 771㎡ 규모의 부지에 양조공장을 지었다. 잭다니엘 등 위스키를 수입하는 브라운포맨에 15년 넘게 근무하며 국산 술 제조 및 유통에 대한 꿈을 꿔 온 조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막걸리 생산을 위해 전국 양조장을 누비며 기술습득에 매진해왔다.

현재는 가야 단일품목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 김해시에 사회적예비기업 등록을 신청하는 등 앞으로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등을 고용해 사회적 가치실현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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