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물 도배 도시미관 훼손
철거 후 디지털 광고판 도입
김해시는 7일까지 북부ㆍ내외동 일대 8곳에 설치된 노후 벽보게시판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벽보게시판은 도시가 성장하기 전 시정 홍보 및 마을 소식을 전달하는 매체로, 초창기 이ㆍ통별 마을단위로 많이 설치됐다.
그러나 대규모 아파트 건설 등 급속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으로 인터넷ㆍSNS 등으로 홍보수단 매체가 이동함에 따라 게시판에는 대화방ㆍ신용대출 등 불법 광고물로 도배돼 오히려 도시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주변환경을 고려해 활용 가능한 게시판은 정비, 전산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노후화 및 이용가치가 없는 게시판은 철거 후 디지털 사이니지 등 새로운 광고매체를 도입할 예정이다.
문용주 도시디자인과장은 “노후화된 게시판을 철거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대에 맞는 옥외광물을 설치해 도시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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