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6:07 (목)
수험생 ‘삐뚤어진 해방감’ 대비ㆍ관리 철저히
수험생 ‘삐뚤어진 해방감’ 대비ㆍ관리 철저히
  • 경남매일
  • 승인 2020.12.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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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도내 수험생 2만 9천여 명이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최근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치르는 이번 수능에 대비해 교육당국은 의심 증상 수험생이나 자가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과 확진자를 위한 병원ㆍ생활치료센터 시험장까지 준비했다.

 수능 이후 상황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방역에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수능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논술, 실기 등 대학별 고사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교육부는 개별 대학에만 맡기지 말고 명확한 지침을 시달하고 방역을 지원하는 등 전 입시 과정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최근 경남은 아라리 단란주점과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 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탓에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이번 코로나 재 확산은 1, 2차보다 훨씬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경남교육청과 교육부, 범부처 합동으로 3일부터 31일까지 29일간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한다.

 교육당국은 수능 이후 수험생 지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자칫 시험에서 벗어난 수험생들이 해방감에 무리를 지어 노래방이나 유흥가를 배회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 단속해야 한다. 지자체와 교육청은 만반의 태세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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