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55 (토)
차 한잔 여유와 오지랖 대화법으로 성공 소통 열어요
차 한잔 여유와 오지랖 대화법으로 성공 소통 열어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2.0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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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으로 읽는 아홉 번째 강의

제2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전미경 한남대학교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 청소년지도학과 겸임교수.
전미경 한남대학교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 청소년지도학과 겸임교수.

강사 전미경(한남대학교 겸임교수)

주제 “건강한 차로 소통하기”

티파티 사교문화로 자리매김

대화시 대답ㆍ반문 과정 필수

아이컨택ㆍ적절한 맞장구 중요

“상대 배려하는 소통법 익혀야”

글로벌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거와 달리 기업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고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유례없는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인이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시대가 원하는 덕목을 정확히 파악하고 습득해야 도태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대를 막론하고 통용되는 덕목도 존재한다. 바로 소통 능력이다. 김해서 차 한잔을 통해 유연한 대화를 이끄는 법을 소개하는 강의가 열렸다.

지난 1일 부원동 아이스퀘어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경남매일 제2기 CEO 아카데미’ 제9차 강연에서 전미경 한남대학교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 청소년지도학과 겸임교수가 ‘건강한 차로 소통하기’를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전미경 강사는 한국영상대학교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침례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외래교수, (사)한국놀이문화협회 대전지부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전 강사는 우선 차에 들어 있는 성분인 테아닌(theanine)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테아닌은 동백나무, 산다화(山茶花) 등에 존재하나 이외의 식물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특수한 아미노산으로 단맛, 감칠맛을 가진다.

학습ㆍ인지 능력 향상,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세를 경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페인에 의한 수면방해작용을 억제하는 천연수면제이다. 아울러 흡연욕구 완화, 정신집중 효과도 가진다고 소개했다.

정신적 이완, 집중력과 관계있는 알파파를 증가신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 1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2층 연회장에서 ‘건강한 차로 소통하기’를 주제로 ‘경남매일 제2기 CEO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다.
지난 1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2층 연회장에서 ‘건강한 차로 소통하기’를 주제로 ‘경남매일 제2기 CEO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다.

아울러 생체의 면역기능 강화, 치매예방 및 뇌경색에 따른 세포사 억제, 월경 전 증후군 개선, 항암제의 효과 증대 및 부작용 감소,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도 도움을 줘 따로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또 전 강사는 이런 효능이 있는 차는 역사적으로 사교를 위한 자리에 빠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662년 영국 찰스왕자에게 시집온 포르투갈의 캐서린 공주가 귀족 모임에서 당시 영국에 없었던 차를 제공했던 것이 티파티의 시초이다.

17~18세기에는 높은 관세로 귀족만의 문화였던 홍차가 19세기 서민에게 널리 보급됐다. 이후 모임에서 술 대신 차를 마시게 되면서 티파티가 일반적인 영국 사회와 가정에 뿌리를 내리게 됐다.

이어 전미경 강사는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누구에게나 친숙한 차와 함께 대화를 이끌어가는 스킬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센스있는 오지라퍼’가 돼야 한다는 것.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란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주제 넘게 간섭하는 사람이 아닌 가슴이 넓은 사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남을 배려하고 감싸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첫 번째 오지랖 대화법으로 일문일답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질문을 받으면 구체적으로 대답해주고, 반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청개구리 대화를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눈을 마주치고 수시로 고개를 끄덕이며 적절히 맞장구를 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화에서 독주하지 않고 주변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 강사는 커피의 성분인 클로로젠산의 효능 등 차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전미경 강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한 차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익혀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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