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15 (금)
귀농인, 마을 청소하며 주민과 정 다져나가요
귀농인, 마을 청소하며 주민과 정 다져나가요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12.0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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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귀농인이 마을을 청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군 귀농인이 마을을 청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군 우리마을 환경미화원 행사

20여개 마을서 100여명 주민 참여

서로 얼굴 익히며 화합 도모 기회

고성군은 ‘오늘은 내가 우리마을 환경미화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귀농ㆍ귀촌인과 마을주민이 함께 자신의 마을을 청소하는 이번 행사에는 20여개 마을에서 100여 명의 귀농ㆍ귀촌인과 주민들이 참여해 자신의 마을을 청소하며 마을의 환경미화에 힘썼다.

아울러 행사에 동참한 주민들은 함께 봉사하던 귀농ㆍ귀촌인들을 주변인들에게 새로 온 이웃이라 소개하며 마을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주용 고성군귀농인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귀농인들이 마을주민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상부 양덕마을 이장은 “나도 귀농하여 이 마을에 살다 정착해 이장까지 됐다”며 “이 행사로 고성군 귀농인들이 외지인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삼산면으로 올해 귀농한 귀농 7개월 차 손민경 씨는 “여행 차 들렀던 삼산면의 멋진 전경에 빠져 이곳에 정착까지 하게 되었다”며 “하지만 아직 이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변 분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마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호 인력육성담당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와 ‘화합’이 주가 되는 정책으로 고성군이 귀농ㆍ귀촌의 선진지가 되어 군민모두가 행복을 찾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은 매년 귀농을 위해 이주해 오는 가구 수가 증가해 2019년에는 568가구, 올해 3분기까지는 592가구가 들어와 24가구가 늘었으며, 4분기까지 간다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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