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ㆍ유학생 3760만 지급
2012년부터 334명 4억원 수혜
석호 장원규 박사 흉상 제막식도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는 지난달 30일 탐진관 대강당에서 ‘제9회 석호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인제대 사회과학대학 15개 학과(부)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7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3700만 원을 지급했고,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외국인 유학생 2명에게 학업장려비로 각 30만 원 씩 60만 원을 지급했다. 총 39명에게 3760만 원을 지급했다.
2012년부터 지급된 석호장학금은 고 석호(石湖) 장원규 인제대 명예경제학박사의 사회 기여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장성복, 장성덕, 김영순, 장희정, 장영진)이 공동으로 출연해 만든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총 334명에게 4억 530만 7000원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장성덕 석호장학금 운영위원은 “석호장학금으로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훌륭히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민현 총장은 “석호장학금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오늘 받은 이 감사와 기쁨을 언젠가 다시 사회에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고 석호 장원규 박사 흉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고 석호 장원규 박사는 1997년부터 인제대학교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고,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라는 인제대의 교육이념에 동감해 왔다.
그는 대학교육 이외에 환경 보호운동과 장학사업, 통일교육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끊임없이 노력해 온 인제대의 대학 운영에 깊은 감회를 받아 그의 이름을 기려 발전기금을 기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