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억 투입 서김해산단에 신축
2000여㎡ 규모ㆍ내년 10월 완공
공동구매와 유통단계 축소로 김해지역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키울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가 다음 달 착공한다.
김해시는 풍유동 서김해일반산단에 들어서는 해당 센터에 대한 실시설계를 이달 마무리하고 경남도 감사ㆍ계약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역 소상공인이 공동으로 물품을 구매ㆍ배송ㆍ판매하는 유통물류 거점인 중소유통물류센터는 5938㎡ 부지에 연면적 2654㎡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95억 원가량으로 국비 24억 7400만 원, 도비 32억 2600만 원, 시비 28억 5000만 원, 민간 9억 5000만 원으로 구성된다.
내년 10월 완공 이후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이 운영을 맡는다. 해당 조합에는 외식, 슈퍼마켓, 제빵ㆍ제과, 이ㆍ미용 등 지역 100여 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중소유통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전망이다.
공동구매ㆍ물류를 통해 상품조달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소상공인이 적기에 필요한 상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형유통업체 진입과 무차별적 가격 할인에 맞서 대형마트 못지않은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센터 건립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골목상권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저렴한 양질의 물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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