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29 (목)
람사르 습지도시 한ㆍ중 학생 ‘온라인 교류’
람사르 습지도시 한ㆍ중 학생 ‘온라인 교류’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11.30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람사르 습지도시 환경교육 온라인 교류회에서 창녕 대합초 학생들이 중국 창수시 학생들에게 창녕에서 복원된 따오기를 주제로 ‘따오기가 좋아하는 생태환경’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람사르 습지도시 환경교육 온라인 교류회에서 창녕 대합초 학생들이 중국 창수시 학생들에게 창녕에서 복원된 따오기를 주제로 ‘따오기가 좋아하는 생태환경’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우포생태분원ㆍ창녕교육청

중국 창수시 다이중심소학교

따오기 생태환경 등 연구발표

경남교육청 우포생태분원과 창녕교육지원청은 30일 중국 창수시와 람사르 습지도시 환경교육 국제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우포생태분원에서 열린 온라인 교류회에는 창녕 명덕초와 대합초 학생들이, 중국 창수시에서는 다이중심소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우포생태분원은 지난해 5월, 람사르 습지도시인 중국 창수시를 방문해 ‘람사르 습지도시 환경교육 국제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8월에는 창녕지역 4개 학교 교원 및 학생 33명이 4박 5일 동안 창수시를 방문해 샤자방 국가습지공원 등을 둘러보고 우포늪 생태연구 성과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창수시의 교원과 학생 40명이 창녕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워 온라인 교류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날 교류회에서 중국 창수시의 첸신펑 임업국장과 주커혜 교육부국장이 축하인사를 하고, 한국에서는 김정희 우포생태분원장과 김정애 창녕교육지원청 과장이 답례인사를 하였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고려해10여 명의 교원과 학생들만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연구성과 보고에서 명덕초 학생들은 습지식물을 활용한 음식인 ‘우포의 밥상’을, 대합초 학생들은 창녕에서 복원된 따오기를 주제로 ‘따오기가 좋아하는 생태환경’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다이중심소학교 학생들은 지역에 있는 습지의 수질과 생물을 조사한 ‘향촌 습지 복구에 대한 연구’와 습지 자연물을 이용한 ‘목판화 만들기’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 창수시는 장쑤성에 있는 인구 150만 명의 도시로서 습지보전과 생태교육에서 뛰어나 2018년 람사르총회에서 창녕군과 함께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에 선정되었으며, 강남수향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김정희 우포생태분원장은 “코로나19로 창수시의 교원과 학생들이 창녕을 방문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 가운데 온라인 교류회를 갖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꼭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중국과의 우호증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