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8:39 (목)
해반천서 AI 항원검출… 시 방역 강화
해반천서 AI 항원검출… 시 방역 강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1.3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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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성동 해반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사진은 시가 해반천 일대를 차단한 모습.
김해시 대성동 해반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사진은 시가 해반천 일대를 차단한 모습.

차단띠 설치ㆍ농가 소독 등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당부”

김해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시는 최근 대성동 해반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해당 지역에서 왜가리 폐사체가 발견됐으며 다음 날인 27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중간 검사에서 H5형 바이러스를 검출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폐사체 검출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바리케이드, 입간판, 차단 띠를 설치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해당 지역은 AI 항원 검출로 당분간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다. 아울러 시는 반경 10㎞ 이내 가금농가 362곳의 이동중지를 명령하고 임상 관찰 중이다. 김해에는 408개 가금농가에서 85만 7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시 방역차량과 김해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이용해 화포천, 낙동강 주변 등 철새도래지와 주변 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AI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외부인 출입을 관리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도 산책 및 낚시를 위해 화포천 및 낙동강 인근 등 철새도래지에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금류 의심증상 신고는 시청 농축산과(055-330-43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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