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삶 살아가는 한도인의 행복한 생활 - 증도가(證道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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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매일
  • 승인 2020.11.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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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니보주를 수지 ①



我聞恰似飮甘露, 銷融頓入不思議

(아문흡사음감로 소융돈입부사의)



 ※번역: 타인으로부터 비방을 듣게 되어도 그가 비방하는 것을 초월하면 그가 비방하는 것은 불을 가지고 하늘을 태우려고 하는 것과 같아서 헛되이 자신만 피곤하게 되고, 비방하는 소리를 만약에 내가 듣게 되면 마치 감로수를 마시는 것과 같은 것은 비방하는 소리를 완벽하게 본성으로 깨달아 바로 부사의(不思議)한 진여의 지혜로 생활하네.



※ 我聞恰似飮甘露(아문흡사음감로)

여기에서 아(我)를 영가현각 자신을 말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느 누구를 지칭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문맥상 좋을 것 같아서 누구나의 자신이라는 의미로 번역하였다.

마니보주를 체득한 수행자들은 비방하는 소리를 듣게 되어도 감로수를 마시는 것과 같고 도리어 더욱더 불법(佛法)을 잘 수호하게 된다.

자비심으로 설법을 하여도 방편이 모자라는 한계에 봉착하게 되어 온갖 방편을 모두 알아 제도(濟度)하기를 바라지만 한사람도 제도(濟度)할 수 없고 상중하근기로 구분하는 결과만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은 자신을 제도(濟度)하기가 제일 쉬운 것이므로 어느 누구나 자신의 마니보주를 찾게 보살도를 행하고 항상 감로수를 먹고 살아가게 제도한다.



※ 銷融頓入不思議(소융돈입부사의)

비방하는 소리가 달콤한 속삭임으로 들리게 되는 경계지성(境界之性)의 경지가 되어야 공(空)으로 번뇌망념을 전환하여 마니보주가 청정하게 되고 진여의 지혜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부사의(不思議)하다고 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이 견성(見性)하여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진여의 지혜가 부사의(不思議)한 것이다.

견성(見性)하여야 역순(逆順)의 경계를 자신이 자유자재하게 되는 것이므로 심지법문이라고 한다.



/ 역주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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